▲ 정갑식 본부장

지난달 24-25일 광양 POSCO 백운산 수련관에서는 2일에 걸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의 2015년도 주요사업 진도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주요사업은 ‘해양영토관리 및 국가해양 관리체계구축을 위한 과학기술개발’이다.

정갑식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낙동강과 섬진강 하구의 환경 변화에 따른 현안문제 해결에 연구 목적이 있다며 관련 공기업과 대기업의 탐욕에 의해 방기된 기수역 생태 등 환경문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방향성을 제시했다.

허식 박사의 사회로 이뤄진 일일차 과제발표 1에서는 남동해역 단층특성 연구, 과제 2는 낙동강 하구 관리를 위한 환경변화 연구, 2일차 과제 3으로는 섬진강 하구 관리를 위한 환경변화 연구로 진행됐다.

이날 과제평가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내부전문가 김성렬 박사(지질 지구물리본부), 김현섭 박사(지질 지구물리본부), 김은수 박사(해양관측 자료실)가 참석했고 외부전문가로는 이연규 교수(전남대학교), 이인태 박사(해양수산청책기술연구소), 유인창 교수(경북대학교), 김동주 박사(전남발전연구원) 등이 전문가로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에 시작하여 앞으로 3년 동안 진행된다.

특히 타기관이나 업체의 용역이 아닌 자체 연구인원 등과 예산으로 편성돼 정확하고 참신한 결과가 도출될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아무런 제약 없이 담수를 사업에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도 하구역 환경에대해 배려치 않는 무작위 개발 및 매립공사로 인해 섬진강하구인 광양만권에 심각한 염해피해를 일으킨 장본인들에게 지금까지의 구태적인 생각 등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데이터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고회를 마치고 종합 토론시간에는 섬진강의 경우 과거 광양시와 하동군이 무려 2천만 루베에 이르는 골재채취를 하고 포스코광양제철소 및 산업단지의 매립공사로 인해 하상이 2미터 낮아짐에 따른 염해피해와 생태계 파괴 문제가 개진됐다.

▲ 종합토론 시간

이에 영호남염해피해대책위원회 김영현 대표는 “섬진강 하구는 이미 생태계가 교란됐고 기회생물의 분포도가 심각할 수준에 이르렀으며 어업인들 수입이 90% 이상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업을 포기다”면서, “그렇게 다양하던 어업형태도 이제는 재첩 채취 어민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 역시 염분스트레스로 인해 심각한 상황이다”고 푸념하면서 “이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자체 예산으로 행해지는 연구는 외유나 외압으로부터 자유롭기를 희망하며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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