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가 2017년7월 6일부터 ~7월 8일 2박 3일간 전라북도 군산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제8회 군산 대회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군산대 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군산시, 군산대학교, 새만금개발청, 한국해양재단 등이 후원하여 개최하였다.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2009년 목포(증도)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2011년 삼척(울릉도, 독도), 2012년 여수(금오도), 2013년 여수(경도, 개도), 2014년 경주(동해안), 2015년(목포, 홍도), 2016년 당진(난지도)에 이어 제 8회 대회를 군산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국해양문화학재대회는 200여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20여개의 분과로 나뉘어 전원이 분과별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는 전국규모의 해양관련학술대회이다.

대회의 프로그램 구성은 첫날 7월 6일에 동북아 해양문물교류의 허브, 새만금이라는 주제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둘째날에 20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20여개의 분과로 나누어 참여자 전원이 분야별로 발표와 토론에 참석, 셋째 날엔 새만금 해역의 해양생태문화를 탐방하는 답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첫째 날에 진행된 전체회의에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문환석 과장은 고군산군도 해역수중문화재 발굴성과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별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군산대학교 김민영 교수가 동북아 해양교류의 허브(문류, 물류, 인류)새만금의 역동성과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기조 발표를 진행하였다.

8회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곽장근 군산대 박물관장은 “21세기에 다시금 ‘바다의 시대’, ‘섬의 시대’를 맞이하여 도서해양문화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대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제들이 이 시대의 해양 이슈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피력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의 해양문화연구 성과들을 공유하여 도서해양문화가 우리 사회의 주요 담론으로 승화될 수 있는 쟁점과 이슈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