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폐기물석탄재 매립 반대 진도군대책위(이하 진도군대책위)은 20일 오전 11시 팽목항에서 해상시위를 진행 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정진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 ”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19일 진도군대책위에 따르면 “진도군은 ‘진도항 배후지 매립공사'에 매립할 토사 27만㎥가 없다며 석탄재 폐기물 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면서,  “ 20일 해상 시위를 비롯해 강력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도군대책위는  “매립할 토사가 없어 석탄재폐기물 매립을 추진했다지만 진도군에서는 오는 9월부터 국민해양안전관 공사현장에서 반출될 예정인 토사 12만㎥와 임회면 수장동 저수지에서 준설작업 후 이미 반출돼 쌓여있는 토사 3만㎥를 합쳐 15만㎥의 토사가 확보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대책위는 “앞으로 12만㎥의 토사만 확보하면‘진도항 배후지 매립공사'에 매립할 토사를 확보할 수 있는데도 진도군은 석탄재 폐기물 매립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도군대책위 관계자는 "진도군이 왜 하필 말썽이 될것을 뻔히 알면서 석탄재를 반입하려는 의도가 불분명하다"면서고 고개를 저었다.
 

한편, 팽목항 석탄재폐기물 매립 저지 진도군대책위는 앞으로 후손에게 대대손손 물려주어야 할 청정진도 바다를 보존하고 수산자원의 보고인 진도 갯벌을 지키기 위해 ‘팽목항 석탄재 폐기물 매립 반대 해상 집회’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강력한 투쟁을 펼칠 것을 천명했다.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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