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4일부터6일까지 은빛 갈대가 춤추는 순천만에서 올해로18번째 맞는 순천만 갈대축제를 순천만 습지 일원에서 펼쳤다.

축제기간 동안 순천만습지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습지 관리에 대한 심포지엄이 열리고, 언플러그드 갈대음악회, 흑두루미 북콘서트 & 사진전과 김승옥 작가와 함께 떠나는 해설이 있는 무진기행 등 다양하고 푸짐한 행사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갈대를 이용한 각종 체험 부스, 순천만 로컬푸드 판매장을 운영하여 볼거리, 즐길 거리, 맛볼 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전남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서 운영한 순천만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시는 다양한 층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들어 성황을 이뤘다. 또 부스 한켠에 준비한 갯벌생물들을 보기위해 어린이들이 모여들었다.

축제기간동안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홍보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순천만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협력하여 멸종위기종들을 보호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전시된 멸종위기야생동물은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수달, 삵 등으로 현재 이들은 순천만 일대에서 서식하거나 철새로 날아와 머물고 있는 종들이다.

행사관계자는 순천만에서 서식하거나 찾아오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대책을 수립해 홍보하여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것이 미래 생물보존에 필요하다고 했다.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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