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수산생물질병의 진단기술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이하 KOLAS)가 지정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지난26일 밝혔다.

※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등을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로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을 평가·인정하는 것이 주요 업무이다. KOLAS가 인정하는 국제 공인시험기관이 발행하는 시험 성적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체계적으로 구축해 온 수산생물방역관리시스템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진단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방역관리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었는것.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질병관리법’ 시행(2008. 12. 22.)에 따라 국가방역기관으로 지정되었고 수산생물의 질병진단, 방역조치, 예방 등의 법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국제표준 채택을 통한 신뢰도 증대와 국가 간 상호 인정 협의체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어 8월 26일 현판식을 가졌다.

※ 인정획득분야: 생물학(대분류)→수중생물학(중분류), 시험항목(4개)

- 유전자진단기술: 잉어봄바이러스병(SVC),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KHV),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 세포배양기술: 잉어봄바이러스병(SVC)

박명애 수산생물방역과장은 “이번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은 국가방역기관으로서 국제적 신뢰성 확보에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식생물을 포함한 수산생물의 방역관리 수준을 선진화된 방역시스템으로 확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