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청

[뉴스해양수산] 서울시는 2020년 제32회 서울시 봉사상 영예의 대상으로 ‘김은숙’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8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2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봉사상은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 기풍을 진작시키고 따뜻한 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기부선행과 지역사회 발전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김은숙’씨는 작은 팥죽집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43년간 크고 작은 기부를 실천해왔으며 특히 ‘09년부터 현재까지는 총120회에 걸쳐 12억을 기부해 왔다.

5년 전부터는 보호자들이 면회를 오지 않는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의 소외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50만원 상당의 간식을 매월 2회씩 지원했고 2019년에는 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억원을 기부해 100여명의 환자들이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김기홍 씨, 권영섭 씨, 조옥순 씨, 즐거운 청년커뮤니티 ⓔ끌림, 노원사랑 봉사회가 선정됐다.

‘김기홍 씨’는 지난 32년간 장애인, 지역아동,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본인의 영업장으로 초청해 이미용 봉사를 26,000시간 이상 실천함으로써 소외계층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권영섭 씨’는 고령의 연세에도 7년간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에서 말기암 입원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활동과 거동이 불편한 치매, 뇌졸중 환자를 위한 상담 및 목욕봉사를 통해 환자의 건강회복과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왔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조옥순 씨’는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와 결연을 맺어 밑반찬 제작전달, 경로잔치, 나들이 활동과 현충원 묘역관리 지킴이, 미아방지 명찰부착 등 지역사회를 위한 일에 솔선수범 했다.

20~30대 청년들이 모여 만든 즐거운청년커뮤니티 ⓔ끌림은 11년간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줬다.

또한 매년 성동지역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에게 몰래산타로 방문해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던 선물을 전달했다.

노원사랑봉사회는 23년간 매주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500명에게 한우가 들어간 미역국을 정성스레 끓여 배달해 이웃사랑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무료강의, 보청기 무상지원 등 청각학 전공을 살린 재능봉사를 해 온 구호림씨를 포함 개인 10명과 9년간 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1회 약손봉사 활동을 해 온 ‘약손힐링봉사단’ 등 단체 5곳이 선정됐다.

17년간 폐지 수집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쌀, 연탄을 구입해 저소득층에게 기부하고 주변 소상공인들에게 나눔가게 참여를 설득, 홍보해 온 이인수씨 2004년부터 매월 헌혈캠페인과 367회에 달하는 지속적인 헌혈을 실천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경로당에 간식비와 쌀 후원, 복지관 배식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고 있는 이남희씨 22년간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수용자 교화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무료 급식소에서 노숙인 및 장애인을 위한 배식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온 박충길씨는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단체로는 이사전문업체 연합봉사단으로 매월 2회씩 저소득가정의 무료이사를 지원하고 동·하절기마다 이불과 선풍기를 기부하고 있는 봉·선·화 찾아가는 수화이해 교육, 수화통역 보조봉사, 전문봉사자 육성 등 장애인과의 소통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는 수화사랑친구들 등 5개 단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6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59건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과 언론인·교수·법조인 등 20명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편 매년 10월 28일경 개최되었던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패·메달은 수상자에게 별도 전달하며 수상자 공적과 사진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분 한분께 직접 상패를 수여하고 축하의 인사를 드리지 못 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코로나19 위기에도 밝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상자들 덕분에 마스크 없는 일상이 하루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해양수산  jeong2@kunsan.ac.kr

<저작권자 © 뉴스해양수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