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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진객 혹부리오리 탐진강에서 발견

무리에서 이탈한 미조로 보여 한해광l승인2020.05.02l수정2020.05.0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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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진강에 혹고니와 큰고니 유조가 먹이활동을 하고있는 광경(큰고니 유조는 지난달29일 날아갔다)

혹부리오리(왼쪽)는 기러기목Anseriformes 오리과Anatidae로 학명은Cygnus olor이다. 크기는 약 152cm 정도고, 몸 빛깔은 암수 모두 순백색으로 눈앞의 피부와 윗부리 기부의 양쪽과 아래 부리가 검다. 튀어나온 윗부리의 나머지 부분은 적황색이고 다리는 회색, 발톱은 갈색이다.

특히 어린새(유조)는 온 몸이 회갈색이며, 몸 아랫면은 약간 엷은 색을 나타낸다. 아랫날개 덮깃은 흰색이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유조로 장흥군과 강진군을 오가며 먹이활동을 하고있다.

겨울철새로 천연기념물 제201-3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I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이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을 경계로 하여 찾아오는 수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최근에는 강원도 화진포에서 강릉 경포호에 걸쳐 찾아와 겨울을 나고 있는 정도다. 혹고니는 중앙아시아와 유럽 북부에서 서부 시베리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하며 한곳에 정착하여 살기도 하고 이동하기도 한다.

국내 조류 전문가(이한수 박사)는 "일본의 경우는 텃새화된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 이기섭 박사는 “현재 탐진강에 있는 유조는 무리에서 이탈한 미조(길잃은 새)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전남 남해안에서는 혹부리오리 도래지가 없기 때문이다. (국립중앙과학관 : 조류도감 참고)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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