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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새우를 아시나요?

선조의 지혜담김 속담구수 한해광l승인2020.03.21l수정2020.03.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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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중앙성어시장에서 판매되는 부채새우

부채새우를 아시나요? 학명이 Ibacus ciliatus인 부채새우는 갑각류 십각목 매미새우과에 속한 종이다. 몸길이는 약 10~20cm. 바닷가재와 유사한 두흉부를 가진 매미새우와 달리 두흉부가 넓고 납작하게 퍼지도록 변형되었고 배 또한 납작하다. 머리의 전면을 이루는 제2촉각과 두흉부, 배의 둘레에 돌기가 나있다. 몸은 넓적하고 닥 부채 모양이다. 몸빛은 연분홍색을 띤다. 갑각의 옆 부분은 판자 모양인데 앞뒤 두 개의 잎으로 나누어졌다.

부채새우는 대륙붕의 모래나 진흙 같은 부드러운 바닥에서 서식한다. 우리나라, 일본,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인근에서 잡힌다. 성체는 갑각이 꽤 단단하지만 헤엄을 못하여 별다른 방어수단이 없어서 위협을 느끼면 꼬리치기로 도망간다. 가오리나 문어 등의 먹이가 된다.

영양분으로는 칼로리65kcal 수분84.1g 단백질13.7g 콜레스테롤0㎎ 칼슘84㎎ 철분1.3㎎ 비타민B10㎎ 비민B20.05㎎ 비타민C1㎎ 당류0g 나트륨362㎎ 포화지방산0g 트랜스지방산0g 식이섬유0g 인154㎎ 나이아신2.4㎎ 칼륨224㎎ 등이다.

새우에 관한 속담이 많다. 먼저, ‘새우로 잉어를 잡는다’는 것은 적은 밑천으로 큰 이득을 얻는다는 뜻이다. 또 ‘새우 벼락 맞던 이야기를 한다’가 있는데 이는 이미 다 잊어버린 지난 일들을 들추어내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하는 것을 뜻한다. ‘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진다’는 아랫사람이 저지른 일로 윗사람에게 해가 미침을 말한다. 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강한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는 통에 공연히 약한 사람들이 해를 입는다는 비유이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은 바다 생물에서 다양한 속담을 통해 구수한 지혜를 얻고 살아왔다.

한편 새우류는 십각목十脚目으로 다섯 쌍의 발이 달린 종의 총칭이다. 여기에는 새우아목 외에 게아목과 집게아목도 포함된다. 옛 문헌에 새우류는 한자로 보통 하(鰕)가 쓰였고 하(蝦)라고도 하였다. 새우류는 전세계적으로 약 2,900종으로 알려져 있고, 그 중 우리 나라에서는 약 90종이 서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우류는 옆으로 납작하여 헤엄치는 데 알맞은 유영류(遊泳類)와, 몸이 원기둥 모양이거나 등배쪽으로 납작하고 기어다니는 데 알맞은 파행류(爬行類) 등 2무리로 나눌 수 있다.

▲ 부채새우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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