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Platalea minor가 특별관리해역 연안습지에 날아들어 화제다. 지난21일 서남해환경센터 회원들의 주기적인 모니터링 중 관찰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저어새과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는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205-1호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1급야생생물로, 해양수산부에서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 보호받고있는 법적보호종으로 귀하신 몸이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눈 주위의 검은색은 부리 기부와 폭넓게 연결되어 있다. 여름깃은 뒷머리에 연한 노란색을 띤 장식깃이 발달하며 가슴 윗부분에 연한 노란색의 띠가 나타난다. 또 어린새는 부리가 어미새보다 연한 색을 띠며, 날개 끝이 검은색이다. 특히 유사종으로는 노랑부리저어새가 있다.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의 구별은 눈 쥐위 모양으로 한다.

서식지는 하구, 갯벌, 저수지 등이며, 현재 실태는 전세계 1000여 개제만이 생존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한반도 서해안의 무인도와 중국 요동반도의 일부 무인도에서 번식하며, 한국, 대만, 베트남, 홍콩,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이번 여수조화리에 찾아든 저어새는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는 녀석이거나, 일본 등남쪽에서 올라와 번식지를 아직 찾지못한 경우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오정규  ofn@ofn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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