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소만을 날으는 큰기러기

오리과Anser serrirostris로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개방된 툰드라 저지대에서 번식하고, 크기는 약 84.5~90cm.

이 녀석들의 서식 특성은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개방된 툰드라 저지대에서 번식하고, 유럽 중·남부, 중앙아시아, 한국, 중국의 황하, 양쯔강 유역, 일본에서 월동한다. 2아종으로 나누며 한국에는 아종 serrirostris가 찾아온다. 우리나라 전역의 드넓은 농경지에서 월동하는 다소 흔한 겨울철새다. 주로 철원평야, 한강-임진강 하구, 천수만, 금강 주변의 농경지에서 월동한다고 전한다. 9월 하순부터 북부지방부터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머문다. 보통 큰 무리를 이루어 월동한다.

▲ 논에서 먹이를 찾고있는 큰기러기무리

이들 행동은 날 때 울음소리를 주고받으며 일정한 대형을 만들면서 이동한다. 날개짓이 오리류보다 느리고 무게 있게 난다. 농경지 및 습지에서 무리를 이루어 벼이삭, 논의 잡초, 목초 등을 먹는다. 경계심이 강해 위험을 느끼면 목을 길게 세워 주위를 살핀다.

곰소만에는 11월에 도래한다. 부안 줄포 갯벌생태관앞에서 바다를보고 자세히 관찰해야 확인이 가능하다. 고창의 경우는 논으로 들어와 먹이를 찾곤한다. 특히 눈내리는 경우는 무리지어 나는 모습이 장관이다.

▲ 눈내리는 곰소만의 큰기러기무리

특징으로는 전체가 암갈색이며 몸아랫면은 색이 엷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끝 부분에 독특한 노란 무늬가 있다. 이마가 둥그스름하게 보이며 부리가 짧고, 뭉툭하다 뭉툭한 부리는 툰드라의 개방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적응한 것으로 월동지에서도 주로 넓은 농경지에서 휴식과 채식활동을 한다. 일부 개체는 이마에 가는 흰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II급으로 지정보호를 받는 법정보호종이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기러기류에는 큰부리큰기러기와 쇠기러기 등이 있다(참고: daum.net/encyclopedia)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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