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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진도군민 청와대 앞 상경투쟁

팽목항, 석탄재 매립 절대 반대 외쳐 한해광l승인2019.06.20l수정2019.06.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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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전라남도 진도군의 군민 20여명이 지난 19일 정오께 청와대 앞 분수광장을 찾아, ‘팽목항 석탄재 매립 전대 반대’ 상경집회를 가졌다.

‘팽목항 석탄재 폐기물 저지 진도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진도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준비한 상경집회에 환경운동연합과 세월호 사태 이후 팽목항 방파제에 ‘기억의 벽을’ 설치한 ‘어린이책 작가모임’도 함께 했다.

이날 대책위는 "진도군민이 국민 여러분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진도군이 군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진도 팽목항 갯벌에 석탄재 폐기물을 매립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진도를 사랑하는 우리 주민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세월호 참사의 고통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석탄재 폐기물로 또다시 주민들의 속을 시커멓게 물들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팽목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에서 처음 계획 그대로 진도 토사를 써달라고 주장했다. 토사가 없어서 석탄재를 들여올 수밖에 없었다는 진도군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 여러 주민들이 무상으로 흙을 주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요청을 호소하고있는 가운데,

전남 진도군이 ‘진도항(팽목항) 배후지 개발사업’에 석탄재를 매립재로 사용하려고 하면서 군과 시민단체, 주민들간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책위원회 임남곤 위원장은 “지난16일 진도군에 질의했는데, 진도군은 공사기간이 올해 말까지 돼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렇게 군민들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공청회 등 절차도 없이 석탄재 매립을 강행하려 한다”고 했다.

이날 상경집회에 함께 한 ‘어린이책 작가모임’ 임정자씨는 “팽목항 인근의 아름다운 바다에 석탄재를 매립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진도군과 업체들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석탄재 매립을 강행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끝까지 싸워서 아름다운 진도를 지키기를 바라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 이지언 국장도 “석탄재는 아주 위해한 위험물질이 섞여 있어, 인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폐기물관리법상에서도 엄중히 관리하고 있는 사업장폐기물”이라며 “이러한 폐기물을 다른 지역으로까지 이동해 매립하겠다라는 것 자체도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울러 이런 유해물질이 안전한 지에 대해 투명한 조사, 주민들이 안심할만한 납득할만한 것들을 지자체나 사업자가 제공해야 하는데 그런 것 같지도 않다”면서 “촛불혁명 시대에 거꾸로 가는 정책으로 보이고, 이 석탄재 폐기물 매립반대에 환경운동연합도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성 집행위원장은 “정부가 주민이 삶과 연결되는 어떤 사업이나 공사를 할 때 주민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원칙임에도 이 사업은 진행되는 동안 그 흔한 공청회도 한번 열리지 않았다”면서 “진도군민들의 의사에 반해서 석탄재를 매립하려는 진도군 행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미국, 유럽, 일본의 경우 바다를 석탄재로 매립하는 것을 이미 오래전에 자제하고있다는 보고가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외치면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바다를 살리기위해서다. 그런데 석탄재 매립으로 미래 바다가 중금속으로 오염된다면 지금 더 큰 관심사는 당연히 석탄재 매립중단이어야 한다. 진도 팽목항발 청와대 앞 상경투쟁은 녹색전남이 흑색전남으로 불리게되지 않게 하기위한 최고의 노력으로 평가될것이다.

특히 국내 보고서에 석탄회 재활용 등에서 새만금산업단지의 석탄재 매립 사례를 들면서 주민의견을 무시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해양에서의 상황도 반드시 고려하여 한다면서, 해양수산부와 긴밀한협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있다. 

(사진 : 대책위 제공)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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