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오전 영흥도의 한 민간 종묘 양식장에서 넙치 치어 400만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옹진군은 밝혔다. 

양식장 넙치 치어가 한 마리당 350원인 점을 고려하면 피해액은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름철 치어 양식의 적정 수온은 25∼26도이나 올해 8월 서해의 평균 수온은 최고 28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옹진군은 폭염으로 양식장 해수 온도가 상승해 치어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인천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 연속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2000년 이후 최장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한편 인천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했다.

한해광  hnh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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