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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수어천교 건설에 따른 환경피해 심각

익산국토관리청 근거 없는 설계변경으로 습지환경 파괴 중 김민재 기자l승인2015.03.20l수정2015.03.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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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어천교 공사 조감도

광양시국도대체우회도로(중군~진정)공사 구간 중 옥곡면 신금리에서 수어천을 가로지르는 수어천교(745m) 건설 시행자이자 관리감독기관인 익산국토관리청(이하 익산청)의 ‘마구잡이식’ 시공방식 변경으로 인해 습지환경파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수어천교 시공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에는 "교량설치에 따른 환경피해 및 부유물질 발생 저감대책"으로 수계의 중심인 유심부에는 가교를 설치하고 저수위 구간은 가도 및 흉관을 설치하여 통수단면을 확보토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익산청은 공사비 절감을 이유로 가교설치를 취소하고 습지를 매립하여 교각을 설치하는 공법으로 설계를 변경해 시공중이다.

익산청은 변경된 시공방법으로 인한 습지손실 및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어떤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청의 매립공법에 따른 습지환경파괴는 복원도 불가능하거니와 통상적으로 폭원 100m 이상인 하천에는 가교 설치를 원칙으로 하는 국토교통부의 설계실무요령도 무시한 시각이라는 게 대다수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더구나 교량공사에 따른 어업권보상도 광양시가 인가한 허가권이 없다는 이유로 갈등과 대립중인 상황에 환경영향평가와 협의를 무시한 공법변경은 지역과의 심각한 갈등이 초래될 사안이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습지환경 조사연구원 K씨는 “금번 공사강행이 관행이 될 시 많은 지역에서의 환경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깊은 우려와 함께 공사구간 환경영향평가 조차도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첫째, 매립공법은 수계가 변하므로 습지의 모래톱과 비오톱(생태통로)의 변형 및 유실로 인해 수어천 상.하구 생태계에 서식중인 수달(멸종위기종1급)과 공사구간 100미터 이내 지역에서 월동 또는 이동시기에 발견되는 노랑부리저어새(멸종위기종 2급)의 서식환경에 큰 피해가 예상되나 이에 대한 저감방안이 없고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에서 조간대 상부에 서식하는 십각류(게)에 대한 조사나 방안 일체가 없다는 것

둘째, 멸종위기종 2급인 갯게와 기수갈고둥(옥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천에 서식)도 밀물 때 발생되는 오탁수에 의해 서식지 손실의 피해가 예상되나 멸종위기종에 대한 문헌조사나 현장조사가 현저하게 미비하고 대책도 전무한 상황이다.

한편, 환경관리감독 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익산청의 설계변경에 대해 묵시적 동의를 했고 법적보호종 서식지 환경 파괴에 대해서는 알아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민재 기자  news3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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